[트래블리더 6기] 다가오는 새해를 위한 해돋이 - 여수 향일암 트래블리더 6기


전라남도에서도 남쪽에 위치한 여수. 그리고 여수 내에서도 최남단에 위치한 돌산도 향일암.

향일암은 예전부터 일출의 명소로 알려진 곳입니다. 접근성이 좋은 편은 아니지만 특별한 곳에서 해돋이를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많은 사람들의 발길을 불러 모은 곳입니다. 2014년의 마지막을, 혹은 2015년의 시작을 맞이하기 위해 향일암으로 향해봅니다.



입구에는 향일암매표소가 있습니다. 입장료는 2,000원이고 특수한 경우로 새벽에 이곳에 가면 경우에 따라 입장료를 내지 않을 때도 있다고 합니다. 이곳 기준으로 향일암까지 약 10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됩니다. 대신 오르막길이므로 천천히 걸어갈 생각으로 여유있게 시간을 계산하는 것도 좋습니다.



매표소를 지나 향일암으로 향하는 길은 계단으로 이루어진 길과 완만한 경사로 두 갈래로 나뉩니다. 보통 이러한 갈림길이면 그러하듯이 계단으로 갈때는 더 빨리 갈 수 있지만 체력적으로 부담이 될 수 있고, 경사로로 가면 돌아가므로 시간은 조금 더 걸리지만 올라가는데 큰 무리는 없습니다. 경사로는 어느 정도의 경사가 있지만 올라가며 힘에 찰 때쯤이면 향일암에 도착해 있을 것입니다. 눈이 자주 내리지 않는 여수의 특성상 겨울에도 길이 위험하거나 하지는 않은 편입니다.



아직 해가 떠오르기 전의 향일암입니다. 평일 아침이라 그런지 조용한 분위기가 감돌고 있습니다. 향일암은 규모가 크지 않아서 새해에는 해돋이를 보기 위해 찾아온 많은 관광객들로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라고 합니다.

 

해를 바라보는 암자향일암은 644년 원효대사가 창건한 것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보존이 되고 있습니다. 다만 2009년 화재로 인해 대웅전이 소실되는 안타까운 사건도 있었습니다. 여수에서는 오동도와 함께 해돋이 명소로 꼽히는 곳입니다.



먼 바다에 태양이 떠오릅니다. 다행이 이날은 날이 맑아 선명하게 떠오르는 해를 보는데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일출명소인 이곳에서 해를 볼 수 없다면 그만큼 아쉬운 것도 없으리라 생각되는군요.




해돋이를 보고 향일암을 둘러보다 보면 손글씨 편지를 써서 보낼 수 있는 곳이 존재합니다. 점점 디지털화 되어가는 이 시기에 손으로 직접 적어 보내는 편지 한 통의 가치는 생각보다 크게 느껴집니다. 평소에 스마트폰으로만 안부를 전해왔다면 이번 기회에 향일암에서 직접 편지를 적어 보내는 것은 어떨까 싶네요.


 


해돋이를 마치고 둘러보는 향일암은 여타 다른 암자들처럼 작지만 평온한 분위기를 풍겨내고 있었습니다. 부쩍 차가워진 공기를 마시며 올라온 향일암이지만, 아침해를 보고 이곳을 둘러보며 마음을 가라앉혀봅니다.




향일암을 떠나기 전 자신이 해당하는 간지와 거북모양의 석상 위에 동전을 올려놓으며 자신의 소원을 빌어봅니다. 이런 곳에서 비는 소원은 왠지 이루어질것만 같은 기분입니다.



일출로 유명한 향일암까지 가는 법은 쉽지만은 않습니다. 여수시내에서 돌산도로 진입하고부터는 주로 2차선도로에 길도 험해 쉽게 가기는 어려운 곳입니다. 당연히 도보로 가는 것도 힘든 곳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보통 향일암까지는 버스를 타고 이동하게 되는데, 버스를 탈 수 있는 방법으로는 보통 여수터미널에서 버스를 타고 이동하는 방법을 택하게 됩니다. 여수터미널에서 큰 길을 건너면 향일암으로 갈 수 있는 버스정류장이 있습니다. 향일암으로 가는 버스는 중간 정류장이 달라질 수 있으나 결국 종점에서 하차하면 되므로 향일암으로 가는 버스를 타는 것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향일암까지 가는 버스는 111, 113번 버스를 타면 됩니다. 아쉽게도 여수엑스포역과의 연계는 좋지 않은 편이므로 향일암을 가게 된다면 여수터미널로 이동하는 편이 좋습니다.



향일암 주변의 숙박도 평일과 주말의 차이가 크게 나기에 주말을 이용할 관광객들은 이곳까지 찾아가기 쉬운 일은 아닙니다. 평일은 숙소 또한 한산한 반면 주말에는 예약을 하지 않으면 숙소를 잡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져 향일암에 들릴 생각이라면 미리 준비를 다 하고 찾아가야합니다. 추가적으로 주의할 점은 평일의 경우 주변 식당에서 해결할 수 있는 저녁식사의 시간이 저녁 7시정도까지로 이 이후 무언가를 먹으려고 한다면 밤 10시까지 여는 편의점을 찾아가는 것을 제외하고는 아무것도 없다는 것입니다. 아무래도 관광지의 성격이 강하면서 시내와는 멀리 떨어져있는 점이 크게 작용하는 것 같습니다.



한해를 마무리하기 위해 또는 새로운 한해를 맞이하기 위해 해돋이를 보러 간다는 것 자체가 자신의 의지를 나타낸다고 생각합니다. 더욱 발전하고 힘찬 앞길을 내다보기 위해 말이죠. 그런 생각이 없었다면 시간을 쪼개 떠오르는 아침의 해를 보지 않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다가오는 2015, 새로운 마음을 가지고 2014년을 정리해보는 시간을 가지기 위해 이곳 향일암으로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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