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명예기자단] 바다와 일출 낭만의 여수여행, 향일암 제5기 코레일 명예기자단

  

지난 2012년 여름 우리나라를 뜨겁게 달구었던 여수세계박람회. 여수엑스포로 알려진 이 박람회는 많은 인파가 몰리며 성공적으로 폐막했었습니다. 박람회 당시 여수에 찾은 관광객이 많았지만 박람회만 보고 빠져나간 관광객 또한 적지 않았습니다. 그 당시 미처 여수여행을 하지 못했다 싶다거나 여수로 여행을 가고 싶은 분들을 위해 여수의 여행지를 함께 둘러보겠습니다.


 

이번에는 일출을 보기 위해 여수를 찾아갔습니다. 정확한 목적지는 국내 일출의 명소로 손꼽히는 향일암입니다. 향일암은 말 그대로 해를 바라보는 암자라는 뜻으로 조그마한 사찰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일출을 보기 위해 향일암을 찾아오는 경우에는 크게 두 가지로 나뉩니다. 전날 미리 와서 하루 쉬고 일출을 보거나 새벽에 찾아가는 경우입니다.

 

숙박을 할 경우 평일에는 여유있게 숙소를 잡을 수 있지만 주말에는 예약을 하지 않으면 방을 잡지 못한다고 합니다. 추가적인 주의사항으로는 저녁식사를 할 때 조금 서둘러야 한다는 점입니다. 이곳 식당은 저녁 6~7시쯤 문을 닫으며 편의점 또한 밤 10시면 문을 닫으므로 혹시 필요한 물건이나 식사를 위해서 늦지 않게 행동을 해야 합니다.

 

당일 새벽에 향일암으로 찾아가는 경우에는 다른 계절과 달리 여름에는 일출시간이 빨라 버스로는 접근하기 어려운 점이 있습니다. 물론 차가 있다면 여수 시내에서 조금 빨리 출발해야 아침에 떠오르는 해를 볼 수 있습니다.


 

향일암의 입장료는 성인기준 2,000원입니다. 다만 이른 아침에는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는 모습입니다.

 

매표소를 기준으로 향일암까지 빠른 걸음으로 약 10~15분정도 걸리는 오르막길이 있습니다. 천천히 가더라도 30분도 걸리지 않는 곳입니다. 오르막길은 계단길과 평길로 나뉘는데 어느 길로 가더라도 천천히 오르면 무리없이 향일암까지 갈 수 있습니다.

 

해가 떠오릅니다. , 여름과는 달리 가을, 겨울에는 날씨가 좋아 해가 올라오는 모습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습니다. 대신 수평선에서 떠오르는 해를 보는 것은 약간 바람이 부는 날이어야 한다는군요. 새벽에 바다 위 옅은 안개가 끼는데 바람이 불지 않으면 안개가 그대로 남아 아쉽게도 수평선보다 조금 위쪽에서 해가 뜨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향일암의 암자와 남해바다가 아름답게 어우러집니다. 매년 11일 새벽에는 이곳에 몇 만 명씩 모여 새해 기도를 한다고 합니다. 그렇지만 이곳 향일암의 일출은 어느 시기에 보더라도 멋진 모습으로 다가옵니다.


 

해가 어느 정도 떠오르고 향일암을 둘러봅니다. 곳곳에는 소원을 비는 곳이 있었는데 돌로 된 거북이상 위에 동전을 올리거나 관음전 뒤편의 큰 바위에 동전을 붙이는 곳들이 눈에 띕니다. 여기서 돌로 만들어진 거북이상이 많이 있음을 발견할 수 있는데 향일암이 위치한 이곳은 바로 금오산입니다. 금오산은 바위가 거북등껍질처럼 생겼다고 이름이 붙여졌고, 이 때문인지 향일암의 거북이상 또한 금오산과 연관되어 생겨나지 않았나 생각해봅니다.

 

 

또 향일암 난간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면 12간지가 그려진 석판이 있습니다. 자신이 해당하는 띠에 동전을 던지면 행운이 찾아온다고 하는군요. 오늘 하루의 즐거운 여행을 기원하며 동전을 던져봅니다.


 

아침 일찍 향일암을 둘러보고 여수시내로 향합니다. 아쉽게도 여수엑스포역에서 향일암까지 바로 갈 수 있는 버스는 새벽시간을 제외하고는 없으므로 차를 빌리거나 버스 환승을 통해 이동해야 합니다. 대신 버스를 타면 향일암은 종점이므로 마음 편히 이동할 수 있습니다.

 

여수에는 향일암을 제외하고도 여행하기 좋은 곳입니다. 바다에 둘러싸인 도시인만큼 조용하고 자연 그대로 보존된 주변의 섬들로 떠날 수도 있으며, 시내에 위치한 여행지들도 서로 멀지 않아 부담없이 돌아볼 수 있습니다.


 

겨울이면 동백꽃이 붉은 꽃을 피우며 섬 곳곳을 수놓는 오동도, 여수 야경의 대표적인 곳인 돌산대교, 여수의 벽화마을로 유명한 고소동 벽화마을, 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목조건물인 진남관도 여수의 다른 볼거리들입니다.

 

오동도는 엑스포부지와 가까워 많이 찾아가며, 향일암과 함께 여수 일출의 명소로 꼽히는 곳입니다. 육지와 돌산도를 연결하며 향일암으로 향하며 지나가게 되는 돌산대교는 전부터 여수 야경을 담당하는 곳이었습니다. 여행지를 둘러보고 밤이 되면 시간이 지나며 알록달록 색이 변하는 돌산대교의 모습을 눈으로 담아보는 것도 좋습니다. 그리고 고소동 벽화마을과 진남관은 서로 이어져있고, 이순신광장과 하멜등대는 벽화마을에서 멀리 떨어져 있지 않아 쉽게 접근이 가능합니다.


 

앞서 언급된 여행지들은 여수엑스포역에서 그리 멀리 떨어져 있지 않아 당일치기로 여수를 들렀다 다른 지역으로 이동할 여행객들에게도 부담이 없는 코스입니다. 바다가 둘러싼 여수의 곳곳은 아름답기에 미처 언급하지 못한 여행지들과 함께 돌아본다면 여수여행은 그리 심심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여수는 음식도 유명해서 간장게장, 서대회, 갓김치 등 여행 중 여수 특산물들을 맛보는 것도 좋습니다. 갓김치는 거리를 지나다니면 쉽게 구입이 가능하며 간장게장의 게는 크기가 크지 않지만 양이 많고 신선해 여수 여행에서 절대 놓치면 안 될 것 중의 하나라 할 수 있습니다.

 

볼거리도 먹거리도 많은 여수. 바다를 끼고 드라이브 하기도 좋고, 공기도 맑아 상쾌한 기분을 느낄 수 있는 곳. 날 좋은 가을날에 여수로 여행을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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